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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논현동에서 순대집을 운영하는 이성준씨는 이달부터 0.3%포인트 인하되는 카드 수수료율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. 카드사가 떼가
는 수수료가 줄면 가게 순이익이 그만큼 늘어나는 것인데 왜 달갑지 않은 것일까.
이씨는 “카드 수수료 때문에 마진이 줄게 된 밴 대리점(신용카드조회기 업체)들이 그간 공짜로 해줬던 단말기 AS를 유료로 전환하고, 영수증 종이도 서비스 없이 전부 돈을 받게 될 거란 얘기가 파다하다”며 “코로나 영업시간 제한으로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데 운영비만 늘어나게 됐다”고 말했다.
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이뤄지는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이 현장에서 잡음을 내고 있다. 카드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밴 대리점들이 그간 영세 가맹점주에게 공짜로 제공하던 혜택들을 유료로 전환하면서다. 밴 대리점은 밴사(VAN)가 카드사에서 정률제로 받은 수수료의 일부를 받기 때문에 이번 수수료 인하로 타격이 크다. 카드 수수료가 인하된 만큼 밴 사, 밴 대리점에 떨어지는 수수료도 깎이는 것이다. 밴 대리점 업계는 올해 매출이 평균 15%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.
서울 사당역 인근에서 삼겹살 집을 운영하는 김규철씨는 “카드 수수료를 계속 내리니, 고사 직전이 된 밴 대리점들이 우리에게 주던 서비스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느냐”며 “먹고 살기 힘든 그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”고 했다. 통상 새로운 가맹점이 오픈하면 밴 대리점에서 카드 단말기와 CCTV 설치를 무상으로 해주곤 했는데, 점차 이런 관행이 사라지고 있다. 업주 입장에서는 최소 300만~400만원의 초기 비용이 더 드는 셈이다.